하루만에 소화 못해 이틀 걸릴 듯
최대호 안양시장 압박하기 의도 해석

이번 주에 개회하는 안양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역대 최다 의원들이 시정질문에 나선다.
본회의 하루 동안 시정질문을 소화할 수 없어 이틀에 걸쳐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을 이어가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될 예정이다.
18일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20일 열리는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11명의 의원이 시정질문을 신청했다. 총 20명 중 절반이 넘는 의원들이 시정질문에 나선 것이다.
시의회는 본회의 시정질문에 11명의 의원이 나선 것은 역대 최다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시정질문 신청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중적으로 나섰다. 총 8명의 국민의힘 의원 중 정완기(도시건설위원장) 의원을 제외한 7명 의원이 시정질문을 신청했다. 이미 시정질문 신청을 시작할 무렵부터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시정질문에 나선다’는 소문이 돌았다. 최근 정치적인 상황과 맞물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최대호 시장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의원들도 4명이 시정질문에 나섰다. 이에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집행부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시의회는 시정질문관련 의원 1명당 40분의 시간이 주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20일 제1차 본회의만으로 시정질문을 모두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 다음날인 21일에도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질문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20일에는 국민의힘에서 음경택·김정중·김보영·강익수 의원, 민주당에서 윤경숙·최병일 의원이 시정질문에 나서고 다음날에는 국민의힘 김주석·김경숙·허원구 의원과 민주당 곽동윤·채진기 의원이 시정질문을 진행한다.
시정질문 내용은 평촌신도시 재건축, 도시개발 및 구도심 정비와 관련된 질문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외 공공시설물 운영, 상권 활성화, 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개방, 출자·출연기관 인사, 재정 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문이 이어진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