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문화원(원장·김경돈)은 최근 대외문화교류 일환으로 전남 강진, 나주, 장성에서 정약용 유배지 및 해배길 탐방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정약용 선생의 유배생활 중 고난과 역경의 삶을 고찰하고 ‘1표 2서’에 나타난 사상과 학문적 성과를 체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김경돈 원장을 비롯해 임원, 문화지킴이 회원 등 문화원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탐방 일정은 첫째 날 정약용 선생의 18년간의 강진에서의 유배생활의 고난과 역경이 서린 사의재(四宜齋)·백련사·다산초당을 둘러보고, 김경돈 원장이 아헌관으로 봉무한 ‘다산추모제’에 참석했다.

이후 강진문화원(원장·박종민)과의 교류협력 강화 및 정약용 브랜드 제고를 위한 공동사업을 논의하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둘째 날은 국내 유일의 고려청자박물관을 둘러보고, 유배 및 해배길 경로인 나주로 이동해 둘째 형 정약전과 유배 중 생이별한 장소인 ‘밤남정’ 주막터가 있던 율정 삼거리를 탐방했다.

이후 호남불교의 요람인 천년고찰 백양사(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로 이동해 대웅전, 극락보전 등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이틀간의 대외 문화교류 일정을 마무리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