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교육지원청은 내년 2월 말 폐교 예정인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사진) 부지에 20학급 규모의 가칭)여주특수학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4.11.19 /여주교육지원청 제공
여주교육지원청은 내년 2월 말 폐교 예정인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사진) 부지에 20학급 규모의 가칭)여주특수학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4.11.19 /여주교육지원청 제공

여주시 최초의 특수학교가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된다.

여주교육지원청(교육장·김상성)은 내년 2월 말 폐교 예정인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 부지에 20학급 규모의 가칭)여주특수학교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여주특수학교는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8학급, 중학교 4학급, 고등학교 4학급, 전공과 2학급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수학교 설립은 이미 교육환경평가와 경기도 교육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한층 더 탄력을 받고 있으며, 여주교육지원청은 경기도의회 공유재산심의, 사전기획, 설계공모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공사에 착공해 2028년 3월 여주특수학교를 개교시킬 예정이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장애인복지시설인 여주천사들의 집(정원 100명)과 평화재활원(정원 100명)이 여주 점동면에 위치하고 있고 장애인복지시설에 입소한 학령기 특수교육 대상자가 많아서 경기도 타 시·군에 비하여 특수교육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여주관내 점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경우 전체 원아 16명 중 87.5%인 14명이 특수교육 대상 원아로 경기도내 유치원의 특수교육 대상 원아 평균 비율인 1.2%보다 월등히 높고 점동초등학교 또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 비율이 31.3%로 경기도내 평균 비율인 1.4%를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여주에는 지금까지 특수학교가 없어서 올해 54명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이천 다원학교나 양평 창인학교 등 관외 특수학교로 편도 약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주특수학교가 개교하면 이러한 통학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교육지원청은 특수학교를 통해 지역 내 안정적인 특수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일반학교 특수학급에서 어려웠던 체계적인 직업교육과 전문적인 특수교육을 실시하여 여주 특수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여주천사들의 집과 평화재활원 등 장애인 복지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성 교육장은 “(가칭)여주특수학교 설립을 통해 관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특수교육환경을 조성·제공해,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역할을 당당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