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의 직장갑질 규탄과 해임 촉구(11월13일자 8면 보도)에 대한 반론이 제기됐다.

이천청소년재단 대표 갑질 의혹…

이천청소년재단 대표 갑질 의혹… "욕설에 노조 탈퇴까지 협박해"

동조합과 직원들이 대표이사의 부당노동행위·갑질을 지적하며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12일 이천시청 앞 광장에서는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주관으로 '이천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직장갑질 규탄 및 해임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윤미영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이천시청소년재단분회(이하 노조) 분회장은 김 대표이사가 취임 후 1년간 직원들에게 막말과 욕설을 하며 노조 탈퇴를 협박해왔다고 밝혔다.그 결과 노조 조합원이 35명에서 28명으로 줄어들면서 전체 직원의 과반수(34명)를 넘기지 못해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회사가 투표 없이 근로자대표를 선출해 문제를 제기했으나 시정되지 않았고, 결국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진정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의 과반수로 조직된 노동조합이 없는 경우 '근로자의 과반수를 대표하는 자'가 노사협의회에 근로자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 근로자의 과반수를 대표하는 자는 근로자 과반수가 참여한 투표·거수 등의 민주적인 방식에 의해 선출 또는 결정돼야한다.또 노조는 대표이사가 노조 간부를 원거리로 발령 내 노조 활동을 위축시키는가 하면, 노조 간부와 친분이 있는 다른 직원들까지 인사 조치했다고 덧붙였다.특히 대표이사가 노조에 대한 혐오감을 직장갑질로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윗사람의 반찬 수발을 하는 사람을 정하는가 하면 막말·욕설은 물론 업무마저 배제했고 본인에게 굽히지 않으면 모든 인맥과 힘을 동원해 해코지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있는 것이 청소년재단의 현실이라고 울분을 토했다.이에 노조는 청소년들에게 인간에 대한 존중과 평등한 세상을 보여줘야 할 기관에서 절대 발생돼서는 안되는 일로 이날 노조 탈퇴 종용 상황을 고용노동부에 고소하고 엄정한 처벌을 요구했다고 밝혔다.이와함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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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청소년재단 김성희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이천시청소년재단분회에서 제기한 주장에 대해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내며 반론을 제기했다.

김 대표이사는 먼저 “노동조합 탈퇴를 협박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재단에 취임할 당시 조합원의 수는 현재와 비슷했으며, 수가 일부 줄었다가 다시 늘어난 사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선출 과정은 근로자위원으로 입후보한 3명 중 2명이 노동조합 조합원이며, 2024년 11월8일과 9일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이는 투명한 절차를 통해 선출됐다”고 했다.

노조 간부와 친분이 있는 직원들에 대한 인사조치와 관련해서는 “인사조치는 직원의 업무와 직급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이루어지며, 어떠한 친분이나 비객관적인 조건에 의해 인사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직원 모멸감 등에 대해서는 “어린 직원에게 수치심과 모멸감을 심어주었다는 주장은 신입직원들에게 자주 상담을 통해 재단의 구성원으로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조언해왔으며, 이러한 조언이 수치심이나 모멸감으로 느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노동부 성남지청에 고소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공정하게 조사해 주길 바라며, 노조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가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