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수현초등학교(교장·최종협)가 19~20일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호찌민시 한국국제학교(Korean International School, KIS)와 함께 화상(Zoom)을 이용한 국제교류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학생들이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 국제적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만남에 앞서 두 학교 학생들은 한국과 베트남의 의식주 문화를 주제로 자료를 조사하고 발표 자료를 만들었다. 수현초 학생들은 한옥, 한복, 김치와 같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준비했고 호찌민시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은 아오자이, 쌀국수 등 베트남의 고유문화를 소개하는 자료를 제작했다. 또 각 학교의 일상을 담은 학교 소개자료도 공유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수업 후 학생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져 물리적 거리 장벽을 넘어 진정한 우정을 쌓는 계기를 만들었다. 6학년 윤다영 학생은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줌으로 서로 소통하며 베트남의 문화를 배울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의 문화를 소개한 이승혜 학생은 “발표 자료를 준비하면서 한국의 전통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국제교류 수업을 주관한 수현초 김인향 교사는 “학생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과 소통 능력을 키우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교육 및 교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현초와 호찌민시한국국제학교의 교육 교류 수업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교과 학습을 넘어 세계를 배우는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