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8800만원, 2027년 준공 예정
노후된 성남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 야구전용경기장으로 추진 중(10월10일자 1면 보도)인 성남시가 관련 용역비를 편성, 본격적인 건립에 나섰다.
신상진 시장은 지난 20일 시의회 제298회 정례회 본회의에 출석해 내년도 예산 편성안을 설명하면서 야구전용경기장 건립 관련 건축기획 용역비 8천800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1986년 중원구 성남동에 준공된 성남종합운동장은 시설 노후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데다 매년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등 유지 관리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시는 앞서 지난 10월 ‘성남종합운동장 및 중원구청 복합개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 시민설명회’를 열어 종합운동장을 허물고 야구전용경기장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프로야구 중립경기를 진행하고 장기적으로는 프로구단을 유치하는 한편 돔구장으로의 변신도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 자리에는 조용준 KBO총재 특보(경제학 박사)가 나와 ‘수원 KT 위즈파크 건립의 경제파급효과’를 설명하고 야구전용경기장의 장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시는 야구 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섰고 성남에도 야구 애호가들이 많은 상황에서 노후 종합운동장을 야구전용경기장으로 변신시켜 지역민들의 야구 욕구를 총족시키고 지역경제 및 상권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용역비가 편성됨에 따라 시는 내년 2~3월 건축기획 용역에 착수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 하반기 야구 전용 경기장 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이며 사업비는 300억~400억원이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