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시장 “연말까지 AI 전담 조직 신설”

AI 이용한 서비스 행정 전반으로 확대 예정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 관리 서비스 ‘오늘 건강’ 시범사업은 만성질환이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블루투스 기기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혈압·혈당·체중 등을 확인하도록 도와주고, 말 벗이 되어주는 AI 생활 스피커를 제공하는 자가 건강 관리 사업이다. 한 어르신이 보건소 관계자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소통방식에 대해 상담을 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 관리 서비스 ‘오늘 건강’ 시범사업은 만성질환이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블루투스 기기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혈압·혈당·체중 등을 확인하도록 도와주고, 말 벗이 되어주는 AI 생활 스피커를 제공하는 자가 건강 관리 사업이다. 한 어르신이 보건소 관계자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소통방식에 대해 상담을 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AI의 역할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요즘, 공공분야에서는 어떻게 적용되고 있을까’.

오늘날 우리는 일상과 산업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AI(Artificial Intelligence)는 인간의 학습, 추론, 지각 능력을 모방하거나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나 기술을 의미한다.

데이터를 처리하고, 학습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교육, 건강 관리, 교통 등 여러 분야에서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보다 편리하고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

반면 AI의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보안 위협 및 윤리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에 따른 책임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

AI 행정서비스는 ‘자동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시민과의 소통 향상’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 생활과 연결된 많은 분야에서 AI를 이용하고 있는데 대표 사례 중 하나가 바로 ‘똑버스’이다. 똑버스는 승객이 어플을 통해 출발·도착 지점을 선택하면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최적의 경로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자신이 설정한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빠르게 도달하는 수요응답형 맞춤형 버스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평택에서는 고덕국제신도시, 평택지제역, 서정리역에서 운행 중이다.

또한 고용노동부 구인·구직 사이트(워크넷)에서는 기업의 채용 정보와 구직자의 이력서 등을 바탕으로 AI가 기업에는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서비스 ‘인공지능(AI)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평택시에서도 현재 AI를 활용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 관리 서비스 ‘오늘 건강’ 시범사업은 만성질환이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블루투스 기기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혈압·혈당·체중 등을 확인하도록 도와주고, 말 벗이 되어주는 AI 생활 스피커를 제공하는 자가 건강 관리 사업이다.

평택시 송탄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매주 1회 정신건강 취약 계층에게 인공지능이 정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걸어 목소리, 톤, 속도 등으로 정신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상담 및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AI 안부 전화 상담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 환자 또는 경도 인지장애 어르신에게 말벗, 긴급 SOS, 뉴스·음악 듣기, 치매 예방 체조가 가능하도록 ‘AI 스피커 돌봄 서비스’를 진행하고, 어르신의 안전사고 방지 및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올 연말까지 인공지능 전담 조직을 신설해 AI를 이용한 서비스를 행정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AI를 통해 변화하는 시민들의 삶이 더 안전하고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