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특목고 부지, 2028년 개원 확정

‘4차산업 특별도시’ 가치상승 기대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지난 2월1일 ‘AI 연구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지난 2월1일 ‘AI 연구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판교 옛 특목고 부지에 들어서는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KAIST) 성남 AI 교육원(대학원)’(4월6일자 8면 보도)이 내년 상반기 착공, 2028년 개원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판교 AI연구원·영재학교 진심인 KAIST

판교 AI연구원·영재학교 진심인 KAIST "글로벌 최고 AI중심지 만들것"

대전캠퍼스(본원)에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과 의원, 성남시 관계자들을 초대해 간담회 등을 갖고 향후 방향 및 비전을 제시했다.15일 KAIST의 초대로 이뤄진 간담회에서 이광형 총장은 "글로벌 최고 AI연구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KAIST는 이날 이 총장 외에 AI 관련 대학원장·연구센터장·교수 등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고 주요시설 및 연구실, AI로봇 시연, 지역협력 현장 등을 소개하며 '판교 AI연구원·영재학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브리핑에서는 '글로벌 최고'라는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KAIST는 현재 AI와 관련해 서울 홍릉·양재 및 대전에 대학원·연구원 등을 두고 있고 지난해 말 현재 연구역량 세계 5위, 한국 AI 주도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KAIST AI 역량'을 총망라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판교 AI연구원을 통해 '세계 톱1 연구역량 확보'·'글로벌 톱 인재 양성'·'신산업 최고급 인재 공급'·'세계 최고 AI허브'등을 이뤄내 'AI 판교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KAIST 관계자는 "판교 AI연구원은 카이스트 AI의 중심이며, 영재학교는 이런 연구원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성남시와 KAIST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AI 교육·연구시설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시와 KAIST는 지난 2월1일 ▲KAIST 성남 AI연구원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성남분교 설치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판교 개발 당시 유휴부지로 남아있는 시유지인 판교동 특목고 부지(1만6천51㎡)에 설치되며 KAIST는 부지 2분의 1가량에 기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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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부지를 20년간 무상 임대하고 카이스트는 470억여 원을 자체 조달해 건물을 지은 뒤 AI(인공지능) 교육원을 운영한다.

이와관련 성남시의회는 지난 22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카이스트 성남 AI 교육연구원’ 건립부지와 관련 대부료를 감면하는 동의안을 의결했다.

앞서 신상진 시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지난 2월1일 ▲AI 분야 인재 양성 교육 ▲성남시 AI 관련 기업에 대한 기술 제휴와 취업 연계 프로젝트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성남분교 설치 등이 담긴 ‘AI 연구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의안은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시와 카이스트는 다음달 중 대부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AI 교육원 건립에 나선다.

AI 교육원은 옛 특목고 부지인 분당구 판교동 493번지 1만6천51㎡ 중 6천㎡ 부지에 지하1층·지상8층(연면적 1만8천182㎡) 규모로 건립되며 문화·지원시설, 창업기업 공간, AI분야 산학연관 융합연구실 및 기술이전센터, 연구실·강의실 및 대학원장실 등을 갖춘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8년 개원 예정이다.

부지는 한국과학기술원법과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을 적용해 시가 오는 2044년까지 20년간 무상 임대한 뒤 공시지가를 적용해 카이스트에 매각하게 된다. 2024년 1월 기준 공시지가는 312억5천여 만원이다.

옛 특목고 나머지 부지는 추후 영재학교 유치에 쓰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4차산업 핵심 기술인 AI 분야의 국내 최고 인재양성 기관을 유치하게 돼 ‘4차산업 특별도시’라는 브랜드 가치 상승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