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특목고 부지, 2028년 개원 확정
‘4차산업 특별도시’ 가치상승 기대

판교 옛 특목고 부지에 들어서는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KAIST) 성남 AI 교육원(대학원)’(4월6일자 8면 보도)이 내년 상반기 착공, 2028년 개원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성남시가 부지를 20년간 무상 임대하고 카이스트는 470억여 원을 자체 조달해 건물을 지은 뒤 AI(인공지능) 교육원을 운영한다.
이와관련 성남시의회는 지난 22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카이스트 성남 AI 교육연구원’ 건립부지와 관련 대부료를 감면하는 동의안을 의결했다.
앞서 신상진 시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지난 2월1일 ▲AI 분야 인재 양성 교육 ▲성남시 AI 관련 기업에 대한 기술 제휴와 취업 연계 프로젝트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성남분교 설치 등이 담긴 ‘AI 연구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의안은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시와 카이스트는 다음달 중 대부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AI 교육원 건립에 나선다.
AI 교육원은 옛 특목고 부지인 분당구 판교동 493번지 1만6천51㎡ 중 6천㎡ 부지에 지하1층·지상8층(연면적 1만8천182㎡) 규모로 건립되며 문화·지원시설, 창업기업 공간, AI분야 산학연관 융합연구실 및 기술이전센터, 연구실·강의실 및 대학원장실 등을 갖춘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8년 개원 예정이다.
부지는 한국과학기술원법과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을 적용해 시가 오는 2044년까지 20년간 무상 임대한 뒤 공시지가를 적용해 카이스트에 매각하게 된다. 2024년 1월 기준 공시지가는 312억5천여 만원이다.
옛 특목고 나머지 부지는 추후 영재학교 유치에 쓰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4차산업 핵심 기술인 AI 분야의 국내 최고 인재양성 기관을 유치하게 돼 ‘4차산업 특별도시’라는 브랜드 가치 상승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