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소진후 골키퍼 부상… 골문 지켜

제르소·지언학 활약… 대구전 3-1 승리

24일 대구 DGB은행파크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인천 무고사가 경기 후반 이범수의 부상으로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채 경기하고 있다. 2024.11.24 /연합뉴스
24일 대구 DGB은행파크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인천 무고사가 경기 후반 이범수의 부상으로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채 경기하고 있다. 2024.11.24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인천은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리그 38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에서 제르소의 멀티골과 지언학의 쐐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직전 경기에서 패하며 리그 최하위와 K리그2(2부)로 강등이 확정됐지만, 이날 인천은 의욕적인 모습으로 승점 3을 추가하며 승점 39(9승12무17패)로 올 시즌을 마쳤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대구는 승점 40으로 11위를 유지하며 K리그2 2위 충남아산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또 전북 현대는 광주 원정경기에서 광주FC와 1-1로 비겨 승점 42로 10위를 확정해 K리그2 플레이오프(PO) 승자와 1부리그 잔류를 위한 승강 PO를 치르게 됐다.

이날 경기 시작 후 상대 골문을 두드리던 인천은 전반 42분 제르소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대구 수비진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박승호의 크로스를 박스 앞의 제르소가 마무리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인천은 후반 5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제르소였다. 김도혁이 박스 안쪽으로 밀어준 공을 김보섭이 크로스했고, 이를 제르소가 해결했다.

한 차례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던 대구는 후반 20분 김정혁이 강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범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인천은 후반 20분 김도혁과 김보섭 대신 무고사와 김세훈을 투입했다. 후반 38분 인천에 위기가 닥쳤다. 이범수 골키퍼가 착지 과정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것. 5장의 교체 카드를 소진한 인천은 최전방 공격수 무고사에게 골키퍼 장갑을 맡겼다.

무고사는 후반 추가 시간에 박세진의 슈팅을 걷어냈으며, 코너킥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공을 잡아내는 등 선방을 이어갔다. 하지만 박재현에게 골을 허용했다.

인천 수비진과 무고사가 더 이상 실점하지 않은 가운데 종료 직전 지언학이 침착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만들어냈으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한편 전날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파이널A(1~6위) 최종전에서 수원FC는 울산에 2-4로 패했다. 수원FC는 역대 최고 성적(2021시즌 5위)과 같은 5위(승점 53·15승8무15패)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