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가운데 체육연금 수혜 점수에 미치지 못한 선수에게도 포상금을 지급한다.

체육진흥공단은 이번 대회 금메달리스트 가운데 누계 점수 20점에 못 미쳐 경기력 향상 연구연금을 받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1인당 450만원씩 포상금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력 향상연구 연금은 점수 누계가 20점이 넘어야 받을 수 있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는 점수가 10점만 주어져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딴 선수는 연금을 받을 수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따 연금점수 10점을 얻은 선수는 13일 현재 146명으로 이들에게 주어지는 포상금은 모두 6억5천700만원에 이른다.

한편 이미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입상 경력이 있어 연금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은 연금액수가 대폭 늘어나게 됐다.

배드민턴 유용성과 하태권은 지금까지 월 90만원씩을 받았으나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월 지급액이 97만5천원으로 늘어났고 사이클 2관왕 조호성도 월 45만원에서 월 6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연금 점수는 올림픽 금메달에 90점, 은메달에 30점, 동메달에 20점씩 주어지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는 10점, 은메달 2점, 동메달 1점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