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이 26일 시흥시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11.26 /시흥시  제공
임병택 시흥시장이 26일 시흥시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11.26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2025년도 총예산규모 1조8천778억원,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천133억원(7.93%) 증가한 1조5천420억원을 시의회에 상정하고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임병택 시장은 26일 시의회에서 열린 제323회 정례회에서 2025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면서 국제적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대비하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 시장은 특히 ▲바이오를 통한 미래 산업 구축 ▲시화호 중심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상생을 위한 균형발전 ▲안전한 도시 조성 ▲동 중심 행정 ▲인재 양성과 경제성장 도모 ▲따뜻한 복지 시스템 구축 ▲문화와 여가 공간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시장은 “바이오산업은 시흥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규정하고, 4조7천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와 5만8천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 서울대, 인천시 등과 협력하고 기업·대학·연구기관을 연결하는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서울대병원 착공과 정왕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바이오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는 한편, 지난 14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과 인재 유치에 나서 시를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어 임 시장은 “시화호를 해양레저와 관광 중심지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해양생태과학관, 마리나시설, 클럽하우스 등 주요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에 적극 대응하면서 시흥시를 차별화된 관광도시로 탈바꿈해 도시 성장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지역 특성을 살린 균형발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제정된 ‘시흥시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개발과 지역 간 격차 해소에 주력하면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거모지구와 하중지구 개발과 월곶 역세권, 정왕지구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아울러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오이도역 연장, 신안산선, 매화역, 제2경인선 등 주요 철도망 확충과 수도권 제2순환도로 조기 착공 등 교통 인프라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미래 인재 양성에도 힘쓴다. 마을교육특구를 2026년까지 4개 권역으로 확대하고 서울대 교육협력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현1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목감1중 건립, 소래초 수영장 복합화시설 조성을 지원하며 장곡청소년 복합센터를 건립해 교육 인프라 확충을 계획하고 시흥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고 유치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내년에 3만개 이상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70억원 이상 규모의 창업투자펀드를 조성해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와 플라스틱 산업 지원센터를 건립해 지역 경제와 기업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흥아트센터 운영과 목감어울림센터2 개관, 영상미디어센터 건립과 더불어 갯골축제와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등으로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행사를 제공하고 서울대 다목적 체육관, 장현 다목적 체육관, 반다비 체육관 등 체육시설 추가 건립으로 여가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물왕호수 수변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양달천 하천공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산책로와 친수공간도 제공할 방침이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