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시상식… 김도영은 ‘생애 첫 MVP’

KBO 리그 투수 승률상을 받은 kt 박영현. /연합뉴스
KBO 리그 투수 승률상을 받은 kt 박영현. /연합뉴스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마무리 투수 박영현과 인천 SSG랜더스의 투수 노경은이 나란히 KBO 승률상과 홀드상을 수상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을 가졌다.

우선 경인지역 구단에선 투수 부문별 시상에서 kt의 박영현(0.833)이 KBO 승률상을 받았고, SSG 노경은(38개)은 KBO 홀드상을 수상했다.

KBO 리그 투수 홀드상을 받은 SSG 노경은. /연합뉴스
KBO 리그 투수 홀드상을 받은 SSG 노경은. /연합뉴스

또 KIA 제임스 네일(2.53)이 평균자책점상을, KIA 정해영(31개)이 세이브상을 받았고 원태인과 두산 곽빈이 15승씩 올려 KBO 승리상을 공동 수상했다. 타격부문에선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0.360)가 KBO 타율상을 받았고, LG 트윈스 홍창기(0.447)는 출루율상, LG 오스틴 딘(132개)은 타점상, 두산 조수행(64개)은 도루상, 롯데의 빅터 레이예스(202개)가 안타상, NC 맷 데이비슨(46개)이 홈런상을 각각 받았다.

KBO리그 투타 부문별 1위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돌아갔다.

이밖에 김도영(KIA)은 프로 입성 3년 만에 최우수선수상(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 김도영은 유효표 101표 중 95표(득표율 94.06%)를 얻어 레이예스(3표)를 제치고 생애 첫 MVP를 받았다. kt 멜 로하스 주니어와 NC 카일 하트, 삼성 원태인은 각각 1표씩 받았다. 신인왕은 두산의 우완 불펜 김택연(19)이 차지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