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7일 “‘판교 제2·3테크노밸리 교통대책 TF팀’을 구성해 지난 25일 1차 회의를 갖고 중장기 대책을 수립했다”며 “앞서 시가 기존 신호체계 개선과 주정차 단속을 시행한 결과 퇴근시간대 판교제2테크노밸리 내 통행시간이 약 10분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대책 TF팀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차 회의에서는 기존 교통개선 대책에 대한 점검과 중장기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단기대책으로 ▲교통신호체계 개선 방안 ▲판교 인근 시흥사거리 교통흐름 개선 방안 ▲개별 차량 이용 저감을 위한 버스노선체계 개편을 진행하기로 했다.
중기대책으로는 ▲LH에서 추진하는 제2경인고속도·서판교 연결로 신설, EX허브(고속도로 대중교통 환승시설) 설치 ▲주요 교차로의 기하구조 개선 ▲외부 연결도로 신설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판교제2테크노밸리 일대의 교통난 문제가 제기된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판교제2테크노밸리(43만㎡)는 경부·용인서울·제2경인 등 3개 고속도로에 둘러싸여 있는데 철도는 없고 외부로 통하는 길도 제한적이어서 구조적으로 교통 구조가 취약한 상태다. 판교제3테크노밸리(50만㎡)는 이런 제2테크노밸리와 맞붙어 있다.
그동안 시·LH 등이 교통대첵을 제시해 왔지만 효과가 미비하거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서 입주기업들의 불만이 높아져 왔던 만큼 이번에는 교통난 해결이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판교제2·3테크노밸리 개발계획 수립 당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을 경기도에 수차례 요구했으나 개발계획이 개별적으로 수립됨에 따라 관련법상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대상이 아니었다. 이에 따라 철도 및 외부연결도로 신설 등의 대규모 교통대책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시는 교통문제 해결의 장기 대책으로 트램 연결과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철도 도입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