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희(인천 동구청)가 제40회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부산아시안게임에 나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이복희는 16일 인천 강화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63㎏급 결승에서 장정현(용인대)에 허벅다리걸기 효과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복희는 부산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장정현에 두 차례나 져 탈락하는 설움을 겪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최숙이(인천 동구청)도 여자 +78㎏급 결승에서 정희연(한국체대)을 허리후리기 절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천 동구청은 4체급에 출전해 우승 2체급, 2위와 3위 각각 1체급씩을 차지하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남자 -60㎏급의 현승훈(포항시청)도 조남석(용인대)에 안다리걸기 유효승으로 정상에 올랐으며 -66㎏급 방귀만(용인대)과 -73㎏급 강금상(용인대)도 각각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