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이 27일 새 사령탑으로 허정재(55·사진)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해까지 WK리그 통합 11연패를 달성한 현대제철은 올해 정규리그 4위에 그치며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구단은 김은숙 전 감독과 결별하고 감독 공개 채용에 나섰고 허정재 감독을 낙점했다.
허 감독은 1999년 풍생중학교 코치를 시작으로 다양하게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여자 17세 이하(U-17),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등을 지냈고,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허 감독은 여자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깊고, WK리그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는 지도자”라며 “팀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