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를 배경으로 오물풍선들이 떠다니는 광경을 보도한 경인일보 조재현 기자가 27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기자상 사진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기자협회(회장·박종현)는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410회 이달의기자상 시상식을 열어 경인일보의 ‘북한 오물풍선 사이로 이륙하는 비행기’ 등 8편에 상패를 수여했다.
조 기자는 지난 4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이륙한 여객기를 배경으로 인천 아라뱃길 인근 상공에 오물풍선들이 떠다니는 광경을 순간적으로 포착(10월7일자 14면 보도), 일상에 파고드는 북한 오물풍선 문제를 효과적으로 보도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인일보는 이로써 경기인천지역 최다인 ‘통산 70번째 이달의기자상’을 달성했다.
조 기자는 “수상은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오물풍선으로 인해 어딘가에서 누군가 어떤 피해를 겪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현장에서 땀흘려 일하고 있을 경인일보 동료들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