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청계 터널·청계IC 램프 신설

백운로 통제·학의교 정체 해법 기대

종합병원, 신규택지로 사업성 향상

의왕 백운밸리 항공사진. 2024.12.1 /의왕 백운PFV(주) 제공
의왕 백운밸리 항공사진. 2024.12.1 /의왕 백운PFV(주) 제공

정부가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의왕시의 공공기여 사업계획안을 재심의 하기로 결정(10월17일자 8면 보도)한 가운데 최근 재심의안의 일부 사항이 조건부 통과됐다. 이에 의왕시와 공공기여 사업 추진 주체인 백운PFV(프로젝트금융투자)(주)가 협의를 통해 이행키로 한 공공기여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의왕 백운밸리 공공기여사업 '재심의'… 市 연내 재도전

의왕 백운밸리 공공기여사업 '재심의'… 市 연내 재도전

apos; 지적에… 김성제 의왕시장 "市 발전사업 왜 발목" 직격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관련 공공기여 사업 계획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서 '재심의' 판단을 받았다.16일 의왕시와 백운PFV(주)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세종시 국토부에서 열린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이하 중도위) 심의에서 '오전~청계' 간 도로개설 사업, 서수원~의왕 간 청계IC 연결로 설치공사, 종합병원 건립,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증·개축 등 2천189억원 상당의 공공기여 사업을 담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보완 후 재심의'를 결정했다.중도위는 해당 사업의 보완사항으로 ▲국토부와 함께 공공기여 금액 재검토 등 검증 ▲공공기여 사업 항목별 필요성 및 사업 우선 순위 확정 ▲공공임대주택용지인 A1블록의 용적률 등 밀도 관련 사항 재검토 등 3가지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시와 사업 추진 주체인 백운PFV(주)측은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국토부와 함께 공공기여 사업 관련 분석을 통한 금액 산출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시와 백운PFV측 모두 공공기여로 제시한 사업들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A1블록에 대한 조정 과제는 설계 변경 등을 통한 중소형 공동주택 건립 추진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시는 중도위 보안사항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조만간 용역사 선정, 재검증 업무에 돌입하고 다음달 말까지 중도위에 재심의를 신청하는 등 공공기여 사업을 확정받겠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백운밸리 공공기여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청계부터 부곡 일대까지 지역을 통합으로 이끌 수 있는 의미를 지닌 사업인 만큼 신속한 추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
https://www.kyeongin.com/article/1713721

1일 시와 백운PFV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1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를 열고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공공기여 사업이 담긴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개발계획 변경안’의 일부 공공기여 목록과 목록별 사업비 확정 등을 조건부 의결했다.

중도위는 ‘오전~청계’ 간 도로개설(터널) 사업, 서수원~의왕 간 청계IC 연결로 설치공사, 종합병원 건립,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개축 등 공공기여사업을 담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각 공공기여 금액 재검토 및 이에 따른 사업비 총액 증가시에도 공공기여 이행’을 통과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증 중인 공공기여 총액 확정과 국민임대주택의 공공임대주택용지(A1 부지) 변경에 따른 용적률 등 밀도 관련 재심의는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사실상 공공기여목록과 사업비만 확정됐음에도 시와 백운PFV 등은 공공기여 사업지연에 따른 주민 불편을 빠르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초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오전·왕곡동 일대에 1만4천호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성사업 성공을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것이 ‘오전~청계’ 간 터널사업이다. 지난달 27일 의왕지역 폭설 당시 백운밸리와 오매기를 잇는 유일한 도로인 모락산 ‘백운로’ 등 일부 지역의 차량통제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3기 신도시와 오전·왕곡, 청계를 잇는 정부의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포함되기 위해선 터널사업이 제때 추진돼야 한다. 청계IC 램프 신설도 학의교사거리의 차량 정체 현상을 일부 해소할 수 있고 종합병원 건립도 정부의 신규 공공주택지구 지정으로 사업성이 크게 높아질 예정이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