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서 헤이수스 영입 쿠에바스와 재계약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왼손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영입하면서 구단 원투펀치를 베네수엘라 듀오로 꾸몄다.

1일 kt에 따르면 구단은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헤이수스와 총액 100만달러(연봉 80만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헤이수스는 2024시즌 30경기에 선발로 나와 13승1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탈삼진 178개로 2위에 올랐고, 선발로 나와 6이닝 이상 던지고 자책점 3점 이하로 막는 퀄리티스타트도 20차례 기록하는 등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나도현 kt 단장은 “헤이수스는 2024시즌 KBO리그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검증된 투수”라며 “좋은 구위와 제구를 갖췄고 내년 선발진에서 원투 펀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헤이수스는 2025시즌 스프링캠프 시작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kt는 지난달 29일 오른손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와 재계약하는 등 2025시즌 외국인 투수 라인업을 모두 베네수엘라 선수로 맞췄다.

앞서 kt는 좌완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작별을 택했다. 2022년 kt에 입단한 벤자민은 3시즌 동안 31승 18패 평균자책점 3.74로 활약했고, 2024시즌엔 11승 8패 평균자책점 4.63의 성적을 냈다.

kt는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도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