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체급, 투기종목 유도, 씨름, 역도, 레슬링, 태권도, 복싱 등 6개종목은 그동안 흘린 땀을 알찬 결실로 거두기 위해 마무리 훈련에 여념이 없다.

우선 유도는 남녀 고등부와 대학, 일반부 등 전부문에서 라이벌 서울을 압도하며 금메달 14개를 목표로 종목 4년연속 우승을 낙관하고 있다.

이중 남일반부 최선호(남양주시청·-81㎏)는 지난주 끝난 대통령배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으며 이경률(상무·-100㎏)도 금메달이 유력시 된다.

또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배은혜(용인대·-70㎏)와 예선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박가영(용인대·-63㎏)은 이변이 없는 한 1위가 확실하며 남고부 정상윤(경민고·-81㎏), 이동욱(금곡종고·-100㎏)도 무난히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보인다.

작년 종목 2위를 차지했던 씨름은 목표는 1위로 잡았으며 최소한 3위권내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고부 선두주자로 경장급(70㎏이하) 정재용과 청장급(80㎏이하) 이상하(이상 수원농생고)가 금메달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들 2명은 올 제52회 전국씨름선수권에서 각각 체급 정상에 오르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학부 역사급(105㎏이하) 조준희(경기대)와 청장급(85㎏이하) 임선규(용인대)가 제 기량만 발휘하면 무난히 정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용장급(90㎏이하) 박창락(경기대), 일반부 역사급(105㎏이하) 김진우(경기일반) 등은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도, 씨름과 함께 절대강세 종목으로 꼽고 있는 역도는 4년만에 종목 1위 탈환을 내심 노리고 있다.

남자 대학, 일반부 105㎏급에 나서는 최종근(고양시청), 이우성(포천군청)은 부산아시안게임 노메달의 한을 달래며 서로 1, 2위를 다툴 전망이다.

또 조효원(한국체대)과 연제도(고양시청)는 62㎏에서, 고석교(수원시청)와 김세혁(고양시청)은 56㎏에서 각각 메달 색깔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밖에 역시 아시안게임 대표를 거친 김미경(경기도체육회)은 여일반 63㎏에서 용상, 인상, 합계에서 무난히 3개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된다.

막강 서울, 전북, 부산 등과 함께 피말리는 싸움이 예상되는 레슬링은 종합 3위를 노리고 있다. 남고부 자유형 윤창석(50㎏), 이수용(58㎏·이상 성남 서현고)은 올시즌 전국대회를 석권, 정상급 기량을 갖추고 있어 금메달이 예상되며 그레코로만형 이정백(46㎏·안중종고), 전윤호(97㎏·수원경성고), 유경철(120㎏·서현고) 등도 확실한 금맥 후보다.

여기에 자유형 남대부 김대성(66㎏·용인대), 일반부 정순원(55㎏·부천시청), 정천모(120㎏·군포시청)와 아시안게임 대표 그레코로만형 정지현(55㎏·한국체대) 등도 메달을 추가, 지난해 종목 6위로 떨어지며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계획이다.

이밖에 태권도와 복싱은 모두 종목 3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2개종목은 그동안 올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출중한 선수들이 많으나 예선리그에서 줄줄이 강자들을 만나 이들의 예선성적에 따라 목표달성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