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케이지건축사 공동 참여

원루프:원시티 작품 최종 선정

시, 2027년 하반기 준공 목표

평택시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2024.12.2 /평택시 제공
평택시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2024.12.2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들어설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시는 2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선정한 최종 당선 작품을 공개했다.

지난 8월 접수에 들어간 국제설계 공모에는 전 세계 11개국, 105개 업체, 74개 팀이 참가했으며 지난달 13일 8개 팀이 최종 공모안을 제출했다. 이후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주)해안종합건축사무소와 (주)케이지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참여한 ‘원 루프 : 원시티’(ONE ROOF: ONE CITY)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해당 작품은 평택 평야의 수평성과 나뭇잎을 형상화한 하나의 거대한 지붕(원 루프)을 통해 평택의 과거·현재·미래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또 신도시의 수직적인 고층 건물 사이에 수평적인 건축물을 배치해 조화롭게 발전하고 있는 평택시의 특징을 담아냈다.

평택시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2024.12.2 /평택시 제공
평택시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2024.12.2 /평택시 제공

당선작을 바탕으로 조성될 신청사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중심지에 위치한다. 대지면적 8만3천521㎡, 연면적 5만1천403㎡,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총 3천46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2025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의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 업무공간을 넘어 시민에게 열려있는 소통과 교류의 장소로 평택시의 균형발전과 통합을 상징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는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