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사인회에 참석한 김광현이 팬들에게 사인을 하고 있다. /SSG랜더스 제공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사인회에 참석한 김광현이 팬들에게 사인을 하고 있다. /SSG랜더스 제공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에이스 김광현(36)이 2025시즌 팀의 주장을 맡는다.

김광현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처음이라 많이 부담되지만 감독님, 코치님, 프런트, 선후배 그리고 팬 여러분과 잘 소통하는 그런 주장이 되겠다”고 주장 선임 소식을 전했다.

김광현은 주장 선임 소식에 이어 “팀에 대한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 성적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랜더스 화이팅”이라고 썼다.

김광현은 안산공고 졸업 후 2007년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에 1차 지명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2022~2021 두 시즌을 제외하고선 한 팀에서만 뛰었다.

여전히 팀의 에이스로서 후배들을 이끌고 있는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170승98패를 기록 중이다. 팀의 우승과 함께 200승 달성을 목표로 세운 김광현이 2025시즌에는 주장의 중책도 떠안았다.

올 시즌 SSG의 주장은 추신수였다. 추신수는 올 시즌 전 은퇴를 예고했고, 시즌이 끝나고 은퇴하자 이숭용 SSG 감독은 선수들과 상의 후 김광현에게 “주장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이를 김광현이 받아들였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