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동 좌·우측 주차장에 3개 동 설치

본건물 복구시까지 경매장 등 운영

피해보상 협의 위한 현장조사도 돌입

안양시는 지난달 27~28일 내린 폭설로 붕괴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의 영업을 위해 수산동 좌우측 주차장에 대형텐트 3개동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진은 정과동 지하주차장에서 운영중인 긴급 임시점포들 모습. 2024.12.3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지난달 27~28일 내린 폭설로 붕괴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의 영업을 위해 수산동 좌우측 주차장에 대형텐트 3개동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진은 정과동 지하주차장에서 운영중인 긴급 임시점포들 모습. 2024.12.3 /안양시 제공

지난달 27~28일 내린 폭설로 붕괴 피해를 입은(11월29일 인터넷 보도)안양시 동안구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의 영업 재개를 위해 주차장에 대형텐트 3개동이 설치된다.

3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은 28일 낮 12시6분께 전체 67개 점포 중 28개 점포가 붕괴 피해를 입으면서 추가붕괴 우려가 있는 점포를 포함해 총 39개 점포가 사용불가 상태가 됐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청과동 지하주차장과 냉동창고 앞 주차장 일부, 채소2동 주차장 및 유휴공간에 긴급 임시점포가 설치돼 영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지하주차장은 층고로 인해 탑차 등 대형차량이 진입을 할 수 없고, 경매장과 법인사무실·점포 등이 여러곳으로 흩어져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본건물 복구가 완료될 때 까지(약 2~3년 예상) 안정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수산동 좌우측 주차장에 이달 15일까지 대형텐트 3개동을 설치키로 했다.

대형텐트는 지역축제 등 대형이벤트에 자주 사용되는 임시시설로, 2022년 대구 도매시장 화재 당시에도 설치해 임시경매장으로 활용한 바 있다.

3개동의 총 면적은 1천700㎡ 규모로, 도소매 영업을 위한 최소면적을 산출해 결정했다. 설치 비용은 연간 약 5억원으로 예상된다.

설치가 완료되면 임시경매장, 임시잔품처리장, 법인사무실, 경매사·하역반 사무실, 창고 등이 이곳에 입점하게 된다. 채소부, 과일부, 상품창고가 각 동에 분리돼 입점하고, 대형차량 접근이 가능해져 현 긴급 임시점포의 불편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대구 도매시장 화재 임시시설 운영 경험 등을 당시 담당자 등을 통해 파악하고, 설치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검토·협의하고 있다”면서 “대형텐트 설치에 따른 일부 주차장 폐쇄 문제 등 시설물 운영과 관련해서도 상인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폭설 피해와 관련해 피해보상을 위한 절차에도 착수했다. 시는 우선 각 상인들로부터 피해 접수 신고를 받는 한편, 현장 피해조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규모 파악에 나섰다.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인되면 이후 보상을 위한 협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