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인식공유… 지역맞춤 전략 세울 것”
다양한 정책연구·선진사례 탐구
시민들 목소리 정책 반영에 중점
재생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성과

최근 지구의 기후는 변화일까 위기일까? 지구의 기후는 평균 상태로 있지 않다. 태양과의 관계나 지구를 에워싼 대기나 지표면의 상태에 따라 유동적이다. 이 유동성을 ‘변화’로 보느냐 아니면 ‘위기’로 보느냐는 시각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위기론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 식량 및 물 부족, 해수면 상승, 극단적 기상현상의 증가가 단순히 온도의 변화가 아니라 사람의 활동을 주된 원인으로 지목한다.
여주시의회(의장·박두형)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의 ‘탄소중립 정책연구모임’의 활동을 최근 마무리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한 여주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난 8월에 구성된 이 연구모임은 다양한 정책연구와 선진사례 탐구를 통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모색해 왔다.
탄소중립 정책연구모임의 시작은 지난 6월26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세계태양에너지 엑스포’의 탄소중립 산업 포럼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며 기후위기에 공감한 의원들은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8월28일 이들을 강사로 초청해 탄소중립의 과학적 기초와 국내외 정책사례를 학습했다. 이런 경험은 의원들에게 탄소중립 정책의 필요성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 10월에는 서울 노원구, 도봉구, 화성시, 대전 신탄진, 청주시 오창읍 등지의 선진사례를 탐방하며 제로에너지 주택과 영농형 태양광 설치 모델 등 다양한 성공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10월30일에는 여주시 탄소중립정책포럼을 개최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 포럼은 여주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됐으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의회는 이번 연구모임을 통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제72회 정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시정질문을 제출했으며 시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박두형 의장은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맞춤형 탄소중립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여주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필선 의원은 “부유층들은 기후 변화에 비용을 들여 적응하지만 빈곤층들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탄소중립 관련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