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벌어지는 프로축구 2002 삼성파브 K-리그 주중 4경기는 말 그대로 피말리는 대결이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끌고있는 경기는 성남에서 펼쳐지는 성남-수원의 대결이다.
수원은 수도권 라이벌이자 막강 공격력을 갖춘 팀으로 시즌 초반 꼴찌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지만 저력을 과시하며 4위까지 도약, 이제는 정상도 넘보고 있다.
특히 수원은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아시안게임에 차출됐던 이운재, 김두현, 조성환, 조병국 등이 복귀, 전력이 더욱 안정됐다.
이에 성남은 새로운 황금콤비로 자리잡은 샤샤와 김대의가 변함없이 위력을 발휘할 경우 수원의 저항을 뚫고 승점 3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지난해 최우수선수 신태용의 플레이메이킹과 이리네, 백영철 등 2선 공격수들도 믿음직하다.
다만 중앙수비수 김현수가 경고누적으로 출장할 수 없어 산드로 등 개인기를 갖춘 상대 공격수들의 중앙 침투가 우려된다.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는 승점 29점으로 2위인 안양과 5위에 올라있는 울산(승점 26)이 격돌한다.
안양은 무조건 이긴 뒤 주말 성남과의 맞대결에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만큼 안드레, 뚜따, 마르코 등 브라질 3인방을 앞세워 총력전을 펼칠 태세이고 울산은 월드컵전사 유상철, 이천수 등을 앞세운 맞불작전을 구상하고 있다.
전주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하던 독일인 심판이 주심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니폼니쉬 감독의 수제자라 일컫는 조윤환 감독의 전북과 전남이 맞대결을 펼치며 포항은 부천을 상대로 승점쌓기에 나선다.
한편 이날 대전 시티즌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회전 몬테카를로(마카오)와의 2차전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다.
[프로축구] 수원 쫓느냐 성남 쫓기느냐
입력 2002-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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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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