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단지 입주 등으로 인구 유입

청년 증가율은 전체 증가율 못미쳐

안양시, “청년 주거정책 지속할 것”

안양시 인구가 회복세로 돌아서며 3년 9개월만에 55만명 선을 회복했다. 사진은 안양 평촌신도시 일대 전경. /경인일보DB
안양시 인구가 회복세로 돌아서며 3년 9개월만에 55만명 선을 회복했다. 사진은 안양 평촌신도시 일대 전경. /경인일보DB

안양시 인구가 회복세로 돌아서며 3년4개월만에 다시 55만명을 넘어섰다. 도심 지역에서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돼 입주가 이어지면서 인구가 유입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주민등록 기준 안양시의 인구는 55만1천228명으로 집계됐다. 전월 54만9천531명에서 한달만에 1천697명 늘어나면서 다시 5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54만4천660명) 보다는 6천568명(1.21%) 늘어나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안양 인구는 2021년 5월 55만750명에서 6월 54만9천903명으로 줄어들며 55만명 아래로 떨어졌고, 이후 54만명대를 이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54만3천597명으로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눈에 띄게 증가세를 보였고, 9월에 다시 55만명을 넘어 3년4개월만에 55만명선을 회복했다.

시는 이처럼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선 이유에 대해 최근 재건축 아파트단지 등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인구가 유입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평촌엘프라우드(비산초교주변지구 재개발)가 입주한 비산3동은 지난해말 1만 1천438명에서 올해 9월 1만6천949명으로 48%(5천511명)나 늘었다. 평촌센텀퍼스트(덕현지구 재개발)가 있는 호계1동도 같은 기간 2만1천250명에서 2만5천719명으로 21%(4천469명) 증가했다. 평촌트리지아(융창아파트주변지구 재개발)가 있는 호계2동 인구도 같은 기간 1만8천847명에서 2만1천969명으로 17%(3천122명) 늘었다.

시 전체 인구 중 청년(19~39세)은 15만2천968명으로 전년 말(15만1천664명) 대비 0.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인구 증가율에 조금 못미쳤다. 청년 인구가 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8%다.

시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인구수가 상승했다”며 “아직 입주하지 않은 세대와 청년주택 공급 물량을 고려하면 청년 인구를 포함한 인구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도 청년주택 공급을 지속할 계획이다. 오는 2032년까지 관내 14개 지역에 3천106세대의 청년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