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은 비상 계엄 선포와 해제로 인해 시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민생 안정을 챙길 것을 광명시에 주문했다.

박승원 시장은 “민생 혼란을 최소화하고 굳건한 행정서비스를 통해 시민의 신뢰를 지키겠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과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 내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민생 안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시민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신속하고 체계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특별 지시한 것이다.

박승원 시장은 또 계엄령 선포와 해제 등 국가적 비상 상황에 시 차원의 대응 매뉴얼이 없다는 점을 문제로 들었다. 전쟁 상황을 가정해 충무계획 등의 매뉴얼은 있지만, 이번 계엄령 선포의 경우에는 성격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시가 해야 할 일 등에 대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박승원 시장은 “지방정부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명시는 지역 곳곳의 민생 현장을 챙기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전날 비상 계엄령 선포 직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해 대비했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