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사진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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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하늘을 보다┃최용백 外 지음. 숲과샘 펴냄. 196쪽

최용백·민주식·류재정·최중욱·최태종 등 5명의 사진가가 ‘하늘’을 주제로 다양한 의미를 부여한 사진들로 사진집을 내놨다.

한국디자인사진연구소(소장 최용백)가 주최·주관해 발행한 사진집(판형 210×250mm, 컬러)으로, 1부 비천상(飛天像)-최용백, 2부 천상환화(天上幻化)-민주식, 3부 너무나 행복한-류재정, 4부 어느 선 그리고 면-최중욱, 5부 하늘, 자연·문화를 품다-최태종 순으로 구성됐다. 사진은 총 187점이 수록됐으며, 부록도 담겼다.

최용백 작가는 생성과 소멸을 구름을 통해 보여주며, 민주식 작가는 자유롭게 흘러가면서 변하는 구름의 다양한 모습과 색으로 장엄한 세상을 펼쳐놓는다. 류재정 작가는 ‘흐름’과 ‘자유’, ‘삶과 조화’를 하늘에서 만났다. 최중욱 작가는 하늘에서 ‘어느 선 그리고 면’을 만나며, 최태종 작가는 인적이 드문 깊은 곳에서 볼 수 있는 별의 궤적을 원으로 그려냈다.

최용백 작가는 “한국디자인사진연구소의 다섯 작가들이 환경과 기후 변화에 따라 형상화된 하늘을 개성 있게 재해석해서 풀어나갔다”면서 “이 사진들은 예술성과 환경을 담고 있어서 더 가치 있다”고 설명했다.

가천대학교 대학원 포토그라피를 전공하는 대학원생(석사과정) 이상 연구원으로 구성된 한국디자인사진연구소는 2007년 5월 창립했다. 창립 후 다양한 환경 관련 사진 기획전과 함께 ‘탄천 이야기’(2008), ‘사진, 환경을 만나다’(2012), ‘성남구경, 성남9경’(2013), ‘사진, 남한산성을 품다’(2015), ‘사진, 물을 담다’(2016), ‘환경과 대화’(2018), ‘사진, 세상을 비추다-환경과 소통-’(2018), ‘사진, 환경을 말한다’(2019), ‘사진, 환경사랑’(2021), ‘사진, 환경을 품다’(2022) 등의 사진집을 펴낸 바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