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융합 문제해결 국내 첫 시도

의정부시가 이달 중 미세먼지 저감 장치를 단 시내버스를 일부 노선에서 운행한다.

시는 국토교통부 실증사업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대중교통을 융합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국내 첫 시도라고 5일 설명했다.

미세먼지 발생량이 많은 주요도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장착된 미세먼지 저감 장치를 통해 주행 중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방식이다. 액정디스플레이(LCD)로 미세먼지 현황과 저감량도 표출해 시민들의 미세먼지 정책 체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대기질 개선 및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정책 홍보사업을 추진한다.

이동형 저감장치 1대로 시간당 미세먼지 466만4천ℓ를 제거해 수소차의 약 780배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증사업은 2027년 6월까지 공공관리제로 운행 중인 ‘1-5번’, ‘1-9번’, ‘10-1번’, ‘10-2번’, ‘57-1번’ 등 5개 노선 20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