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뮤지컬·강아지 해장국 등
이색 프로그램 온 가족 ‘큰 호응’
郡 대표 동절기 콘텐츠 확대 계획

올해로 2회를 맞은 양평군의 겨울축제, ‘겨울엔 양평’에 약 1천명이 발걸음하며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행사는 지역 곳곳에서 내년 1월31일까지 개인 투어 형식으로 진행(11월28일자 9면 보도)될 예정으로, 군은 해당 축제를 군의 대표 동절기 콘텐츠로 점차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8일 양평군이 주최·주관하는 ‘2024 겨울엔 양평’ 개막식이 열린 물맑은양평체육관.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개막식 행사에는 15개소의 각종 체험 부스 및 어린이 뮤지컬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져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개막식에는 전진선 군수 및 박명숙·이혜원 경기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과 주최측 추산 약 1천명의 방문객이 참여해 각종 콘텐츠를 즐겼다. 행사에는 ▲강아지 건강 해장국 만들기 ▲양춘이 쿠키 아이싱 ▲북아트 수첩 만들기 등 11개 체험 부스가 열렸으며 해장국 등 4개의 플리마켓에도 방문객이 북적였다.

이번 축제는 ‘관광양평’을 슬로건으로 민선 8기에서 관광비수기인 겨울 방문객의 발걸음을 끌어들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지난해 처음 기획됐다.
군은 축제를 해장국, 도서관, 북카페, 반려동물 동반숙소, 미술관 및 박물관 등 지역 자원을 연계해 내년 1월31일까지 2개월간 진행하며 방문한 곳마다 스탬프 인증을 통해 기념품도 증정한다.
행사장에 방문한 한 부부는 “아이가 겨울에 갈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었는데 좌석도 준비해서 배정해주는 축제라 디즈니 뮤지컬을 가까운 데서 즐길 수 있었다”며 “양춘이 캐릭터가 곳곳에 있어 아이가 더욱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매력적인 양평의 곳곳을 탐방하며 즐길 수 있는 스탬프투어, 즐거움을 더할 이벤트 등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며 “방문하신 분들께서 축제와 함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우는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