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북 살아남고 인천Utd는 ‘강등’

K리그1 합류 FC안양·수원FC ‘2개팀’

2부 화성FC 등 7팀 치열한 승부 전망

올 시즌 프로축구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내년 K리그2(2부)는 경인지역 구단간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2024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가 지난 8일 전북 현대와 서울 이랜드의 2차전 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이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1·2차전 합계 4-2로 앞서며 창단 첫 강등의 위기를 모면했다. 반면 창단 10주년을 맞은 이랜드의 첫 승격 꿈은 좌절됐다.

이날 결과에 따라 K리그1(1부)에선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내년 2부 리그로 직행했고, 11위 대구FC와 10위 전북은 나란히 생존에 성공하면서 인천만 홀로 강등됐다.

인천은 지난 7월 성적 부진에 조성환 감독이 물러난 뒤 한 달 가까이 대행체제로 시간을 허비한 뒤 최영근 감독체제를 가동했지만 이렇다할 소득을 보지 못했다. 게다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소극적으로 일관한 탓에 후반기 내내 반등에 실패했고, 구단 사상 첫 강등이라는 쓴맛을 봤다. 인천은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K리그2를 경험하지 않았던 구단이었다.

올 시즌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내년 1부와 2부 팀들이 모두 결정됐다. 1부 리그는 FC안양이 새롭게 합류한 상황에서 경인지역 구단은 시즌 5위를 차지한 수원FC까지 2팀만 참가하게 됐다.

반면 내년 2부리그는 인천에 이어 화성FC까지 가세하면서 경인지역팀은 모두 7개팀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는 전체 14개팀 가운데 절반에 해당한다.

특히 기존 ‘명문 구단’인 수원 삼성을 비롯해 시민구단의 모범 사례를 남긴 인천과 신생팀 화성FC까지 2부리그에 포함되면서 기존 구단과 1부 승격을 놓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경인구단은 수원과 인천, 화성과 더불어 김포FC, 부천FC1995, 안산 그리너스FC, 성남FC 등이다.

또 올해 승강 PO에서 좌절됐지만 절반의 성공을 거둔 충남 아산과 서울 이랜드뿐만 아니라 한때 1부를 주름잡았던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까지 속해 있어 2부 순위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