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내년 2월까지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동절기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맞춤 보일러 지원 접수를 받는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겨울철 보일러 긴급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가구를 도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사업 신청 대상은 가스 또는 기름 보일러를 보유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구다. 신청을 원하는 가구는 내년 2월7일까지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주거급여법에 따른 수선유지비 지급 대상 가구 ▲공공소유 임대주택 가구 ▲무허가 주택 ▲동일한 사업을 지원받은 지 2년이 경과하지 않은 가구의 경우에는 이번 사업 지원에서 제외된다. 또한 지역별로 지원 규모가 다를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에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 사업은 보일러 공급업체에서 직접 대상가구를 방문 조사한 뒤 설치를 진행하기에 더욱 신속하게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