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치 기반·소상공인 비전… 기업·지역상권 다함께 ‘엄지척’

 

올해 첨단기업 5곳 R&D시설·이전 유치 잇달아

새빛펀드 운용 ‘기업에 단비’ IR데이·벤처포럼도

중기 맞춤형 지원… 5천명 새 일자리 취업 성과

 

골목형 상점가 개선·지정… 저리대출 특례보증

신분당선 연장 2029년 5개역 신설·GTX-C노선

경기남부광역철 ‘속도’ 수요응답형 교통 편의도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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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올 한 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될 양질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더 나아가 기업이 성장하는 기회를 창출했다.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지역 발전을 가속화할 교통망 고도화를 위한 노력도 차곡차곡 쌓았다.

■ 수원으로 눈길 돌리고 발길 향한 유망 첨단기업들

수원시는 유망한 첨단기업들과 투자협약을 맺으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투자유치 협약을 맺은 기업은 총 5개다.

지난 5월 로봇 자율주행 설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이 올해 첫 투자협약 소식을 전한 이후 하반기에만 4개 기업과의 결실이 잇따랐다. 지난 8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주)래피젠이 본사와 연구시설을 수원델타플렉스로 이전하고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밝혔다. 9월 초에는 첨단·특수분야 점착테이프 제조·판매기업 (주)애니원이 수원에 R&D시설을 건립하기로 협약했다. 이어 지난달과 이번 달에는 각각 홍콩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기업 (주)레이저발테크놀러지와 딥러닝 인공지능(AI) 활용 광학식 비전검사기 제조 기업 시냅스이미징(주)가 본사와 R&D연구시설, 공장 등을 수원으로 이전하기로 약속했다. 이로써 수원시는 10호 기업 유치라는 낭보를 시민에 전하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지난 4월 현대자동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함께 협약을 맺은 것이 대표적이다. 수원시의 지원으로 친환경자동차 배터리시스템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하는 작업이 순항하면서 내년이면 친환경자동차 배터리 시험을 위한 협력 모델이 가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8월엔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을 개최해 반도체 분야의 투자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지난 5월 ‘2024 수원시 산업별 일자리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게시판을 확인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지난 5월 ‘2024 수원시 산업별 일자리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게시판을 확인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맞춤형 지원책으로 수원 기업 성장 견인

수원시는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만들고, 수원기업새빛펀드 지원까지 하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냈다.

올해 초에는 모집 목표액의 3배를 넘겨 3천149억원이 결성된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순조롭게 운용을 시작했다. 5개 세부 펀드가 업종별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해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110억원 이상의 투자금이 수원기업에 투자되면서 투자가 필요한 수원기업에 단비를 내렸다.

또한 수원시가 마련한 투자유치 설명회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총 3회가 진행돼 22개 기업이 투자 계약의 지름길을 찾았다. 수원지역 기업과 대학, 투자자, 유관기관이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함께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매홀벤처포럼’도 지난 6월 창립해 4차례 개최했다.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도 다각적인 방식으로 추진했다. 기업의 애로사항과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판로개척, 자금난 해소 등에 도움이 되도록 11개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수원일자리센터와 여성새일센터 등을 운영해 5천명 이상의 시민이 새로운 일자리에 취업하는 성과도 올렸다.

명절을 앞둔 수원시내 한 전통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수원시 제공
명절을 앞둔 수원시내 한 전통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수원시 제공

■ 소상공인도 함께 잘사는 수원으로 ‘출발’

수원시는 올해 지역상권 보호도시를 선포해 소상공인 보호 의지를 강력히 드러내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특례보증과 경영환경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수원시는 지난 5월1일 지역상권 보호도시 선포식을 열고, ‘날아라 지역상권, 힘내라 수원경제’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각종 지원사업을 받을 수 있는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받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 제도를 다듬어 올해에만 6개 상점가를 지정했다. 이를 통해 골목형 상점가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자격을 얻거나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기준을 완화해 적용받는 효과를 누렸다. 또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해 북수원시장과 장안문거북시장, 남문로데오시장과 정자시장, 권선종합시장과 수원가구거리상점가 등에 특화사업을 진행했다.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완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281억원을 지원했다. 전통시장 경영개선 사업과 시설환경 개선은 총 18개 사업에 50억원을 투입했다.

소상공인은 물론 소비자에게 혜택이 있는 정책 지원도 이어졌다. 2만개소에 달하는 수원페이 가맹점에 결제 수수료를 지원해 수원에서 지역화폐 사용을 활성화하는 밑거름을 만들었다. 또 소상공인·전통시장·백화점·대형마트 등이 참여하는 ‘새빛세일페스타’는 5월과 11월 총 2회 개최해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동시에 꾀했다.

지난 5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서 제출을 위한 공동건의문 서명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왼쪽 두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지난 5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서 제출을 위한 공동건의문 서명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왼쪽 두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교통망 고도화 및 효율적인 교통체계 확립

올해 수원시는 ‘철도특례시’로 발전을 견인할 교통망 확충의 주요 기점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우선 신분당선 연장사업을 착공했다. 광교에서 호매실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5개 역이 신설된다. 특히 수원시는 지속적인 요청으로 구운역을 추가 설치하는 것을 승인받는 등 적극적인 행정력을 펼쳤다. 경기 서남부 권역의 주요 거점을 잇는 동탄인덕원선도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지난 1월 착공해 철도망 확대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철도 교통망의 완성을 위해 구상한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에도 전력을 다했다. 서울 중심부에서 성남과 용인을 거쳐 수원을 지나 화성까지 연결하는 광역 교통 서비스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는 행보를 이어갔다. 해당 지자체들과 함께 국토부에 건의서를 내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도 자료를 제출해 사업이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

수요응답형 운송 서비스 ‘광역콜버스’도 지난 2월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당수지구 공공주택지구 내 4개 정류소와 사당역을 경유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인 ‘똑버스’는 지난 10월부터 평동 구석구석을 달리며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