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는 빌라에 홀로 거주하던 70대 노인이 일주일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영양실조상태로 쓰러져 있는 노인을 무사히 구조했다. 2024. 12. 11 /파주경찰서 제공
파주경찰서는 빌라에 홀로 거주하던 70대 노인이 일주일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영양실조상태로 쓰러져 있는 노인을 무사히 구조했다. 2024. 12. 11 /파주경찰서 제공

빌라에 홀로 거주하던 70대 노인이 일주일간 모습을 보이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이웃 주민이 신고해 무사히 구조됐다.

11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께 파주시의 한 빌라에서 “70대 독거노인이 5일 넘게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내용의 이웃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해당 노인의 거주지로 출동해 현관문과 창문을 두드렸으나 안에서 인기척이 없었다.

경찰과 소방관인 급히 창문 난간 틈을 통해 진입하자 집 안에는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고 소파에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발견 당시 영양실조 상태였으며 “장기간 식사를 하지 못해 걷지도 못하고 현관문을 열어줄 힘도 없었다”고 말했다.

A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자로, 가족 없이 홀로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을 통해 A씨가 생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경찰은 이후 집 내부를 정비하고 요양보호사 지원 등 추가 조처를 취했으며, 정기적으로 주거지를 방문해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