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서 7년, 인생 최고의 시간… 월곶역세권 개발 등 결실 뿌듯
3년 연속 지방공기업 평가 1위
소래초 복합시설 건립 등 성과
‘유종의 미’ 도운 시장에 감사도

“시흥출신도 아니고 시흥에서 공직경험도 없는데 진정한 시흥사람으로 보낸 지난 7년이 제 인생에서 최고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동선 시흥도시공사 사장이 2020년 1월 초대 사장으로 부임한 뒤 만 5년 동안 시흥시의 미래도시개발을 주도하고 시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묵묵히 봉사하다 이달 말 퇴임한다. 2018년 8월 시흥산업진흥원장으로 부임해 시흥과 인연을 맺은지 7년이다.
그의 대외 업적은 수치에서 드러난다. 재임기간 동안 3년 연속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전국 1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조사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4년 연속 매출액·당기순이익 배가 성장, 초대 전국도시공사협의회 회장 역임 등이 대표적이다.
정 사장은 어려움도 컸다고 한다. 대다수 자치단체들이 그렇듯 도시공단과 개발업무를 결합한 통합형 도시공사로 출범한 탓에 기존 공단 직원들과 공사체제에서 들어온 직원들간 불협화음을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 공평한 능력위주 인사와 적재적소 배치, 과감한 결정없이는 불가능했다.
그는 “인구성장 도시인 시흥시는 특화된 도시개발 청사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동안 23만5천여㎡에 이르는 월곶역세권 개발사업의 밑그림과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해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월곶역세권 부지까지 확정되면서 개발속도가 더 빨라졌고 기존 바이오 R&D 개발면적(5천599㎡)을 2만7천여㎡로 4배 이상 확장하는 토지이용계획 실시계획 변경협의도 경기도와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역설했다.
정 사장은 경기도교육청과 첫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소래초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도 성공적으로 끝내 큰 반향을 불러왔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한다는 대명분으로 학교내 다목적 복합공간을 만들어 학생들에게는 체육공간을 만들어주고 방과후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초중고 학교시설을 도시공사가 위탁받아 관리하는 첫 시범사업도 도교육청과 협의하고 있어 조만간 MOU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끝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2016년 경기도 뉴타운시범지구 업무를 맡을 당시 시흥 은행뉴타운 지정을 계기로 맺은 시흥과의 인연이 마지막 봉사지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해준 임병택 시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