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보다 시차 ‘장점’ 경비도 적게 들어

작년보다 3곳 늘어… 1부 7곳·2부 11곳

동남아서 인프라 가장 좋은 국가 꼽혀

올 초 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인천유나이티드. /경인일보DB
올 초 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인천유나이티드. /경인일보DB

국내 프로축구단들의 태국 열풍이 불고 있다. 그동안 해외 전지훈련은 유럽 등을 선호했지만, 올해에는 태국이 K리그 구단들의 ‘대세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했다.

K리그 25개 구단은 내달 초부터 매서운 겨울바람을 피해 전지훈련지에서 2025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2024시즌을 마치고 꿀맛 같은 휴가를 보낸 선수들과 코치진은 1월 초에 다시 모여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K리그 구단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태국을 전지훈련지로 택했다. 유럽이나 터키, 중동 등 시차가 큰 곳으로 떠나는 건 상대적으로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서다. 또 떨어질 줄 모르고 고공비행하는 환율도 상대적으로 경비가 적게 드는 동남아행의 매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K리그1(1부) 7개, K리그2(2부) 11개 구단이 태국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사상 첫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뤄낸 FC안양을 비롯해 창단 처음으로 강등권 사투를 벌인 끝에 잔류에 성공한 전북 현대, 2년 만의 승격을 노리는 수원 삼성 등이 모두 태국에서 훈련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태국에서 15개 구단이 전지훈련을 치렀는데, 이번에는 3곳이 더 늘었다.

베트남까지 더하면 동남아로 가는 구단 수는 20곳으로 늘어난다. 김천 상무가 베트남 판티엣에서, FC서울이 하노이에서 훈련할 계획이다.

동남아의 장점은 1월에도 20℃ 중반에 이르는 따뜻한 날씨다. 특히 태국은 동남아에서 축구 인프라가 가장 좋은 나라여서 아시아에서 인기 있는 전지훈련지로 손꼽힌다.

한편 K리그1은 2월15~16일께, K리그2는 2월22~23일께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