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공현아와 허대경(이상 경기도청)이 제83회 전국체육대회 사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이영식, 김건일(이상 김포시청), 엄태진(경기일반)이 팀을 이룬 트랩 혼성 단체전에서도 1위에 올랐다.

3일 공현아는 여일반부 50m 소총복사 개인전에서 584점을 명중, 이주형(울진군청·583점)과 이미경(상무·583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정미(인천남구청)는 579점으로 5위에 올랐다.

허대경은 남일 10m 러닝타깃 정상 혼성에서 합계 648.9점(본선 554점, 결선 94.9점)으로 금메달 대열에 합류했다. 2위는 합계 638.1점(본선 543점, 결선 95.1점)을 명중시킨 인천시 소속의 김명철(무궁화체육단)이 차지했다.

또 남일반부 트랩 혼성 단체전에선 엄태진(103점), 이영식(102점), 김건일(97점)이 분전, 합계 302점을 기록해 충북(합계 300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인천시는 합계 245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앞서 벌어진 트랩 혼성 개인전에선 이영식이 본선 102점을 쏜뒤 결선에서 24.0점을 추가 합계 126점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엄태진은 합계 122점(본선 103점, 결선 19.0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다만 남일 50m 소총3자세 개인전에서 금메달이 예상됐던 박봉덕(상무)은 합계 1천243점(본선 1천149점, 결선 94.0점)으로 합계 1천250점(본선 1천155점, 결선 95.0점)을 기록한 최병우(KT·충남)에 뒤져 2위에 그쳤다.

이밖에 더블트랩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 나섰던 국가대표 정윤균(상무)은 합계 171점(본선 127점, 결선 44.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같은종목 여일반부 이상희(김포시청)는 예상밖의 부진으로 합계 122점(본선 90점, 결선 32.0점)으로 4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