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데 자네이루 dpa=연합] 삼바축구의 명장 마리오 자갈로(71·브라질·사진)감독이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친선경기 때 브라질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고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축구연맹(CBF)이 발표했다.

98프랑스월드컵 준우승을 끝으로 물러났던 자갈로 감독은 “대단한 자긍심과 함께 협회의 요청에 응했다”면서 “한국전에는 모든 브라질 국민을 대표한다는 자세로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이 2002한일월드컵 우승과 함께 물러나면서 이번 한국과의 A매치에 한해 사령탑을 맡게 된 자갈로 감독은 6일 월드컵 멤버들이 대거 포함된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경기는 올해 월드컵에서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한 브라질과 역사적인 4강 진출을 이뤄낸 한국의 위업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브라질대표팀은 대전료로 50만달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