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동 124번지 일대 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가 주민설명회를 하고 있다. /추진준비위 제공
‘분당동 124번지 일대 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가 주민설명회를 하고 있다. /추진준비위 제공

분당동·수내3동 2곳

선도지구 공모에서는 제외돼

주민설명회 갖고 1차 지정 행보

분당재건축 대상(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중 유일하게 선도지구에서 제외됐던 단독주택단지들이 ‘내년 제1차 특별정비구역에는 우리가 지정돼야 한다’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5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분당구에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조성된 단독주택(3층 이하)들이 8개 동에 산재해 있다. 이 중 역세권 상가가 아닌 거주용 단독주택들로 조성된 분당동(430가구)과 수내3동(361세대)이 ‘1기 신도시 특별법’(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재건축이 가능하다.

이런 단독주택은 선도지구 대상이 공동주택으로 한정되면서 지난달 확정된 선도지구(11월28일자 1면 보도)에서는 제외됐다. 성남시는 대신 규모·유형 등 단독주택만의 특성을 감안해 공동주택과는 별개로 향후 특별정비구역으로 우선 지정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시는 2026년부터 매년 1만2천가구 정도의 분당재건축 추가 물량을 지정할 예정이다.

단독주택은 평균용적률이 143%인데 기준용적률은 250%로 정해져 조건이 양호한 편이다. 지난달 16일 ‘분당동 124번지 일대 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가 진행한 주민설명회에는 이를 입증하듯 모두 4개 신탁사가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분당동은 현재 입찰을 통해 대한토지신탁·신영부동산신탁 등 2개 신탁사를 추렸고 다음달 10일 주민투표를 통해 시행 신탁사를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량 위원장은 “건설사의 경우는 대림, 현대, 포스코 등 4곳이 동네에 플래카드를 붙여놨다. 건설사는 신탁사를 확정한 뒤 결정할 계획이며 30~35층 규모 아파트단지로의 주거환경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선도지구에서 제외됐던 만큼 내년 1차 특별정비구역에는 지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시 1차 특별정비구역을 노리고 있는 수내3동은 15일 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가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정비·설계·감정·세무회계와 관련된 회사들 외에 신탁사로는 한국토지신탁과 대신자산신탁, 건설사로는 포스코와 대우 등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조만간 입찰 방식을 통해 신탁사를 결정하는 등 1차 특별정비구역에 지정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