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수상 영예… 수원서 시상식

제3회 이창식수필문학상 수상자 지연희 수필가(왼쪽)가 이창식 선생(가운데)과 함께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12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제3회 이창식수필문학상 수상자 지연희 수필가(왼쪽)가 이창식 선생(가운데)과 함께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12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경기한국수필가협회의 ‘제3회 이창식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지연희 수필가가 선정됐다.

경기한국수필가협회는 지난 12일 오후 4시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이창식수필문학상 및 2024 경기수필가협회 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지연희 수필가에게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올해 이창식수필문학상 수상자인 지연희 수필가는 1948년 충북 청주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3년 ‘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시 부문에 등단하기도 했다. 수필집으로는 ‘매일을 삶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때’, ‘사계에 취하다’, 시집으로는 ‘메신저’, ‘그럼에도 좋은 날 나무가 웃고 있다’ 등을 발표했다. 앞서 동국문학상, 조경희수필문학상, 한국문학상, 부산여성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지연희 수필가는 “42년을 수필을 써왔다. 오늘은 가장 기쁘고 행복한 날인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하지 않는 문학은 문학으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 없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 좋은 수필을 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맹기호 경기한국수필가협회 회장은 “오늘 우리 사회가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경기수필은 작가정신을 발휘하는 정직한 글을 써서 시대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자”며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식수필문학상은 경기수필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향토사 연구에 앞장서 온 경인일보 전 편집국장 이창식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22년 제정됐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