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FP=연합] 전세계 복싱 헤비급의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3대 통합타이틀매치가 오는 2003~2004년 열릴 것으로 보인다.
프로모터 돈 킹은 오는 12월15일(이하 한국시간)과 내년 3월2일 열릴 예정인 국제복싱연맹(IBF) 에반더 홀리필드-크리스 버드, 세계복싱협회(WBA) 존 루이스-로이존스 주니어의 타이틀매치 세부일정을 8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한다. 홀리필드와 버드가 미국 뉴저지주의 애틀랜틱시티에서 먼저 일전을 치르고 약 네달뒤 루이스와 존스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맞붙는다는 계획이다.
두 경기의 승자는 오는 2003년 말께 IBF와 WBA를 아우르는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통합타이틀에 나서게 된다.
돈 킹은 이 토너먼트의 승자와 현존하는 최강의 복서로 평가받고 있는 세계복싱평의회(WBC) 헤비급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를 2003년 또는 2004년에 맞붙게 해 전세계 헤비급 챔피언의 '왕중왕'을 가린다는 원대한 계획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이트헤비급을 평정했던 존스(47승1패38KO)는 그동안 헤비급 도전 의사를 피력해 오다가 이번 대결에서 헤비급 데뷔전을 치르게 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 WBC 챔피언 루이스도 홀리필드-버드, 루이스-존스 경기의 텔레비전 해설을 맡을 예정이어서 복싱팬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IBF·WBA·WBC 3대 통합 헤비급 챔피언 가린다
입력 2002-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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