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177억원 증액
내년도 화성시 본예산이 3조5천27억원으로 확정됐다.
화성시의회는 지난 16일 본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는 전년대비 9.98%(3천177억원) 늘어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3조1천187억원이며 특별회계가 3천840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출예산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회복지 분야 예산으로 1조2천558억원으로 전년대비 663억원 이상 증액 편성됐다. 기초연금 2천357억원, 영유아보육료 1천271억원, 영아수당 부모급여 지원 949억원 등이 편성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예산이 많았다.
경제분야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인 5천90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지역화폐 발행 지원금 456억원을 편성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121억원을 편성하는 등 지역경제에 ‘온기 급속충전’하는 민생경제 살리기 예산을 편성했다.
여기에 무상급식 지원 417억원, 기본형 공익직불제 239억원, 농민기본소득 지원 182억원 등 농림해양수산 분야에도 2천992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화성시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화성형 RE100 기본소득마을 지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자율주행 리빙랩 기반 구축 등의 사업도 예산을 신규 확보했고, 시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운영 ▲택시 야간운행 활성화 지원 ▲화성형 재가노인통합돌봄 사업 등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또한 재난사고 피해를 입은 시민의 상해보험금을 지급하는 시민안전보험 지원 및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공공형 택시 손실보전금 지원 사업은 전국 최대 보장 규모다.
정명근 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을 중심으로 확장재정예산을 편성했다”며 “재정전망이 밝지 않지만 특례시 원년을 맞아 화성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인만큼 예산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