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 배차간격 6분 15초

버스정차장~GTX승강장 최장 5분

‘GTX 중심 버스노선’ 등 연계교통망 확충

파주시가 ‘GTX 시대’ 개막과 함께 서울과 사실상 동시간대 생활권으로 통합되면서 도시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파주기지창에서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GTX 열차 2024. 12. 17 /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GTX 시대’ 개막과 함께 서울과 사실상 동시간대 생활권으로 통합되면서 도시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파주기지창에서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GTX 열차 2024. 12. 17 /파주시 제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오는 28일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파주시가 ‘GTX 시대’ 개막과 함께 서울과 사실상 동시간대 생활권으로 통합되면서 도시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7일 “교통혁명이라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아 파주 경제의 황금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는 2025년 시정방침을 밝혔다. GTX 개통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100만 자족 도시로 나아가는 기폭제로 작용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이 묻어난다.

GTX는 도심 지하를 평균 50m 깊이(대심도)에 터널을 뚫고 선로를 직선화해 기존 지하철보다 2배 이상 빠른 평균 시속 100km, 최고 시속 180km까지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 도심 주요 거점까지 30분 이내 연결이 가능하다.

일반 전철로 1시간 이상, 광역버스로는 90분가량 소요되던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는 22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복합환승센터 조성으로 개통이 미뤄지고 있는 삼성역 구간이 개통되는 2028년부터는 강남 한복판까지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지고, 종점인 동탄역까지 82.1km 전 구간을 달려도 약 5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역~삼성역~수서역을 잇는 터널이 뚫리는 2026년부터 삼성역 구간을 무정차로 통과할 경우 경기 북부와 남부가 1시간 이내 연결된다.

수서~동탄 구간은 수서고속철도(SRT)와 선로를 공유하고 있어 배차간격이 17분이지만,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은 단독선로를 사용하고 투입 차량수도 대폭 늘릴 계획이어서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은 6분 15초로 두 배 이상 단축이 가능하다.

탑승운임은 기본요금 3,200원에 10km 초과시 5km마다 거리요금 250원이 부과되는 수서~동탄 구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어서 운정중앙역~서울역 간 요금은 4,450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GTX 운정중앙역 /파주시 제공
GTX 운정중앙역 /파주시 제공

파주시는 시민들이 버스 한 번으로 GTX역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GTX중심 버스노선’ 즉 파주형 급행시내버스(PBRT)를 도입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대대적인 버스노선 개편작업에 착수해 11월 말 12개 노선 83대의 버스를 GTX 운정중앙역과 연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GTX중심 버스노선’을 구축했다.

또 버스에서 내린 승객들이 지체없이 역사 대합실로 들어갈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과 역사 내부를 직접 연결하는 효율적 동선 구조를 조성해 버스하차 후 승강장까지 최장 5분이면 가능하다.

더불어 자가용 환승 이용객을 위해 1천여 대 차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도 확보했다.

GTX 역사를 겸한 환승센터에는 지하 1층~지하 3층에 942면의 주차장 조성되지만, 2026년 하반기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돼 임시주차장은 2년 동안 운영된다.

임시주자창은 개통 시점에 맞춰 1월까지 한 달간 무료 개방 후 2월부터 유료로 전환돼 최초 30분 600원, 이후 10분마다 250원, 1일 최대 9천 원이 부과되고, GTX 환승객은 최초 30분 500원, 이후 10분마다 70원, 1일 최대 요금은 3천 원으로 주차비 부담을 최소화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GTX는 교통혁명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GTX 개통으로 파주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100만 도시 파주의 기틀을 다져 파주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마중물 삼아 3호선 연장, 통일로선, KTX 문산 연장, GTX-H 노선 등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