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기자 주축 저널리즘 연구단체
“입체적 조명, 가독성 뛰어나” 호평
경인일보 김우성·황성규·장성환·조수현·변민철 기자의 ‘악성민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 사건’ 연속보도가 사단법인 저널리즘클럽Q에서 주관하는 제2회 Q저널리즘상 발생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저널리즘클럽Q는 젊은 기자 130여명이 모여 국내외 퀄리티저널리즘을 연구하는 단체로 저널리즘원칙 준수 여부, 몰입도, 보도 완결성 등을 기준으로 Q저널리즘상을 시상하고 있다.
경인일보는 ‘인터넷카페 좌표 찍힌 김포시 공무원 숨진채 발견’ 최초보도를 비롯해 기획보도 ‘악성민원을 민원합니다’, ‘민원인 흉기에 찔렸던 9급 공무원…악몽 속에 사는 그녀를 기억하라’, ‘악성민원 김포 공무원 사망 100일… 아직 갈 길 먼 변화’, ‘돌고 돌고 도는 민원’ 등 5편을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Q저널리즘상 심사위원회(위원장·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여러 공무원을 인터뷰해 악성민원의 심각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준 덕분에 가독성과 몰입도가 뛰어났다”며 “머릿속에 잘 그려지는 문장력과 몰입성에서 높은 점수를 줬으며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 좋은 기사”라고 평했다.
저널리즘클럽Q는 이 밖에 ▲발굴보도 부문 ‘“가습기 살균제 인체 무해” 언론 보도 여전히 방치’(뉴스어디) ▲심층기획 부문 ‘광부엄마’(강원일보)·‘사채왕과 새마을금고’(진실탐사그룹 셜록) ▲특별상 부문 ‘고양이 n번방, ‘인천 토리’의 추적이 시작됐다’(경향신문)·‘‘찐빵소녀’ 조작방송, 그 후 10년’(미디어오늘)을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열린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