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케어 가남건강지원센터 개소
이동 진료 ‘마주보고 사업’도 운영
예비부부·부모 등 무료 검진 확대
여주시는 올 한 해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보건행정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특히 여주시보건소 보건행정과(과장·한지연)는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보건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우선 지난 5월 여주시보건소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되며 시 등록기관의 확대와 주민들의 이용편의가 증대됐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가남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다. 시 최초의 이 센터는 기존의 가남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해 주민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건강상담, 예방 프로그램, 그리고 다양한 건강 관련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이동진료사업 ‘마주보고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 시즌2로 확대된 이 사업은 보건진료소 한방진료와 연계된 ‘마주보고 플러스’ 사업으로 발전하며 건강 이상이 의심되는 주민들을 민간 의료기관과 연결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과 예비부부·예비부모 무료건강검진사업의 지원대상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결혼 후 1년 이내의 예비부모에서 첫 출산을 원하는 모든 예비부부로 대상을 넓힘으로써 보다 많은 주민들이 예방적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행한 ‘찾아가는 한시적 식품영업 신고처리 서비스’는 주민들의 행정처리 과정을 대폭 간소화해 민원인 편의성을 높였다.
시는 여름철 골칫거리인 동양하루살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한강 어촌계와 협업해 친환경 방제사업을 추진, 주민들의 불편 민원을 50% 이상 감소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노력으로 ‘찾아가는 한시적 식품영업 신고처리 서비스’는 2024년 ‘여주시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 및 ‘여주시 우수시책’ 최우수 부서에 동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우수 직원들의 감염병 예방·관리유공 장관표창을 비롯해 보건·의약무·결핵관리·감염병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병관리청장, 도지사 표창 등의 수상이 이어지고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