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 성탄맞이 행사 진행
한해가 마무리되어 가는 연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경기지역의 어린이박물관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오는 25일까지 ‘늘 푸르른 산타 마을’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관람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 1종과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을 위한 업사이클 교육 2종으로 구성됐다. 크리스마스의 상징적 인물이자 영원히 살아가는 ‘산타클로스’를 키워드로 한 첫 번째 행사는 ‘산타 할아버지네 담벼락’으로, 관람객이 산타클로스의 담벼락에 그동안의 선행을 작성해 붙이면 산타클로스가 나타나 소정의 선물을 나눠준다.
업사이클 프로그램의 경우 바다유리 업사이클링을 통해 해양 오염의 현재와 업사이클에 대한 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알려진 ‘로바니에미 마을’은 북극권에 위치해 해가 거의 지지 않는다. 박물관은 이 점에 주목해 어두운 방을 밝히는 바다유리 무드등 제작 프로그램 ‘해가 지지 않는 나의 마을’을 기획했다. 더불어 언제나 푸르름을 유지하는 상록수(트리)를 바다 유리로 영원히 살아 있게 만드는 ‘늘 푸른 나의 트리’도 준비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는 26일까지 ‘똑똑똑, 크리스마스’를 진행한다. 박물관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주간 행사는 카드 만들기, 작은 음악회, 그림책 콘서트로 구성돼 있다.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는 기획전시 ‘탱탱볼’과 연계한 편지와 스티커로 마음을 전하는 체험으로, ‘탱탱볼’의 움직임이 담긴 엽서에 마음껏 스티커를 붙이며 나만의 카드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이 체험은 2층 기획전시실 앞 로비에서 일주일간 상설 운영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전시해설 프로그램 ‘탱탱볼이 되_어봐’도 12월 매주 금~일과 25일 3회씩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당일에 진행되는 ‘작은 음악회’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팝송과 캐롤을 클래식의 선율로 들려준다. 소요산의 풍경이 어우러지는 1층 오손도손룸에서 겨울에 어울리는 음악과 주변 경치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에는 ‘그림책 콘서트’가 열린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주제인 ‘숲에서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생태 동화를 중심으로, 동화 속 주인공의 목소리와 배경 음악까지 실감 나게 듣고 즐기는 낭독 공연이다.
한 해를 보내며 서로의 따스함을 전달하고 진심을 나눌 특별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