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여 만에 통과… 쌍용건설 시공
최대 35층 6개동 759세대 건축 예정
부천시 괴안3D 재개발정비사업이 착공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공사를 눈앞에 두게 됐다.
괴안3D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8일 부천시로부터 착공신고 수리를 통보받았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 1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지 6년여 만이다.
괴안3D구역은 부천시 괴안동 201번지 일원 총면적 3만8천㎡에 달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최대 35층 높이의 아파트 6개 동 총 759세대와 부대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건축될 예정이며, 이 중 일반분양은 230세대가 예정돼 있다.
230세대 중 226세대가 수요가 가장 높은 인기 규모인 59㎡로 공급되며, 이밖에 84㎡는 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조합은 내년 상반기 중 일반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시공은 쌍용건설이 맡는다.
해당 단지는 ‘교통 황금 입지 조건’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에서 여의도까지 연결되는 최대 8차선 도로인 경인로에 접해 있으며,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까지 도보로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더블역세권’을 자랑한다.
특히 온수역은 시흥~서울 목동을 연결하는 신구로선 발표에 따라 트리플 역세권이 계획돼 있어 서울과 경기 서부지역에 주거 환경을 기반으로 한 실거주자들에게 매력적인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변에 동곡초등학교, 부천동·역곡중, 역곡고 및 성공회대, 가톨릭대학교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도보 10분 내외로 무려 약 20만㎡ 규모의 서울 푸른수목원도 있어 쾌적한 자연 환경도 만끽할 수 있다.
아파트 단지 곳곳에는 풍부한 조경시설 배치가 계획돼 있으며, 도보 10분 내외로 무려 6만 평(약 20만㎡) 규모의 서울 푸른수목원과 광명, 시흥까지 이어지는 역곡천 산책로가 자리 잡고 있어 쾌적한 자연 환경도 만끽할 수 있다.
권명철 조합장은 “조합은 과거 철거 및 현금청산자에 대한 해결, 시공사와의 공사비 협상 등으로 난항을 겪었지만, 조합원들이 정상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선 끝에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면서 “앞으로도 투명한 사업 추진과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