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심의, 공원녹지 확보 주문

市 ‘2031년 입주 목표’ 신속 진행

스마트시티 등 미래형 인프라 갖춰

첨단국가산단 배후도시 역할 기대

용인시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사업 위치도/용인시제공
용인시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사업 위치도/용인시제공

용인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용인이동 공공주택지구(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사업’이 조건부 의결로 통과됐다고 22일 밝혔다.

토지이용계획 상 공원녹지비율을 최대한 확보하라는 것이 조건부 의결의 주요 내용인데 ‘이동 공공주택지구’ 지정은 내년 1월 고시된다.

이번 심의 통과로 처인구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배후도시 역할을 할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지구 지정 후 지구 편입에 따른 이주 주민들에 대한 보상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는 한편 오는 2031년 입주가 가능하도록 행정절차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15일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천리·묵리·덕성리·시미리 일원 228만㎡에 1만6천가구가 입주하는 반도체특화 신도시 조성계획을 시, LH와 협의과정을 거쳐 발표했다.(2023년 11월16일자 1면 보도)

오산 세교3·용인 이동·구리 토평2 '6만5500호 신규택지' 생긴다

오산 세교3·용인 이동·구리 토평2 '6만5500호 신규택지' 생긴다

3번째 신규 공공택지 발표로 약 17만호가 공급되는 3기 신도시의 절반가량, 약 10만명이 거주할 도시가 조성되는 셈이다.국토교통부는 15일 구리토평2, 오산세교3, 용인이동 등 수도권 3곳과 청주분평2, 제주화복2 등 수도권 외 지역 2곳 등 5개 지구에 8만호 규모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약 17만호가 공급될 예정인 3기 신도시의 46% 수준이다.수도권 3개 지구에는 모두 6만5천500호가 조성되며 남양주 왕숙·왕숙2 신도시급 규모다. 그중 오산세교3 지구에 3만1천호로 가장 많은 택지가 공급되며 그다음으로는 구리토평2 1만8천500호, 용인이동 1만6천호다.오산세교3 지구는 부활에 성공했다. 면적 508만여㎡ 규모로 세교1·2지구에 이어 신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됐으나, 지난 2011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국 사업지 구조조정에 따라 지구지정이 전면 철회됐다. 이후 정부의 신규택지 조성 때마다 후보지로 거론됐지만, 매번 무산된 곳이다.정부는 오산세교3 지구를 신규택지 후보지로 택하면서, 이곳을 반도체 산업 지원 기능과 세교 1·2지구를 통합한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산세교3 지구는 화성, 용인, 평택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가장서탄산단을 비롯한 10여개 산단이 인접해 있다. 여기에 2025년 개통 예정인 KTX, 대통령 공약인 GTX-C 노선과도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용인 이동지구 역시 '반도체 신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해당 지구는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가까워 이곳에서 일할 첨단 IT 인재들의 배후 주거지 역할을 맡게 된다.구리토평2 지구는 한강변, 서울 동부권 지역과 인접한 만큼 이를 활용한 고품격 주거·신산업·레저가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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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도시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728만㎡)에 바로 인접한 곳으로,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산단에서 일할 근로자 등이 생활하는 배후도시 역할을 하게 된다.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415㎡), 1·2차 용인테크노밸리(이동읍) 등 용인의 여러 첨단 산업단지에서 일할 근로자들의 정주공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7월25일 LH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미래형 복합 배후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LH는 이동읍 신도시를 주거, 문화예술, 생활체육 등의 인프라를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로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배후도시라는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선(先)교통 후(後)입주’라는 원칙 아래 주거·문화·여가 기능을 갖추고,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한 하이테크(High-Tech)시티로 조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심의의 조건부 통과 조건이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라는 것이어서 용인으로서는 더 반가운 일이고, 이 조건이 잘 이행되도록 시가 국토교통부, LH와 긴밀히 협력해서 훌륭한 신도시가 들어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