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친선경기를 갖는 브라질이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 등 2002한일월드컵 멤버가 주축이 된 출전 엔트리를 13일 대한축구협회에 보내왔다.
21명의 출전선수 명단에는 득점왕 호나우두를 비롯, 공격형 미드필더 호나우디뉴(파리 생제르맹)와 좌·우 날개 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카푸(AS 로마) 등 히바우두(AC 밀란)를 제외한 월드컵 우승주역 11명이 포함돼 있다.
이중 16명이 스페인 등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국내파'는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수비형 미드필더 클레베르손(아틀레티코 파라엔세)과 수비수 안데르손 폴가(그레미우) 등 4명이다.
베네수엘라에서 뛰고 있는 히카르두 올리베이라(포르투게사 데스포르토스)는 유일한 '남미파'로 합류했다.
다만 호나우디뉴와 주안(바이엘 레버쿠젠)은 소속팀에서 부상을 이유로 차출에 반발하고 있어 추후 엔트리가 조정될 수도 있다.
이밖에 공격진의 '조커'로 1차 명단에 올랐던 루이장(헤르타 베를린)은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수비수 아트리손(플라멩고)은 세르지뉴(AC 밀란)가 돌연 대표팀 은퇴의사를 밝히면서 '대타'로 선발됐다.
한국과 맞설 브라질의 전형은 월드컵 때 스리백의 3-5-2 또는 3-4-3이 아닌 마리오 자갈로 감독이 선호하는 4-4-2 포백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브라질 언론들이 전했다.
자갈로 감독은 히바우두와 루이장의 결장 공백과 관련, “공격 자원이 풍부해 대체 선수를 뽑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갈로 감독을 비롯한 브라질 선수단은 안전 등을 이유로 개별 입국의 방침을 바꿔 18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집결해 한 비행기로 올 계획이라고 가삼현 대한축구협회 국제국장이 말했다. <연합>연합>
브라질, 한국과 친선축구경기 2차엔트리 제출
입력 2002-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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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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