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격 여일반 공기권총 金 강숙현·김미정·김상희·김지희
강숙현, 김미정, 김상희, 김지희 등이 한팀인 인천 남구청 사격이 전국 최강의 자존심을 지켰다. 남구청은 13일 제주시 제주관광산업고 사격장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일 여일반 공기권총에서 결선사격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금메달로 11일 열렸던 공기소총에서 결선사격에 나섰지만 메달권 밖으로 밀려나며 받은 '상처'를 일부나마 만회했다. 지난 해 제82회 대회에선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올 대통령기대회 우승 이후 줄곧 부진을 면치 못하던 남구청은 이번 우승으로 내년에도 희망을 갖게 됐다.
양광석 남구청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고맙다”면서 “내년에도 정상의 자리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수영 남고부 평영100·200m 金 손성욱
“전국체전 2관왕을 차지한 것도 영광이지만 기존 기록을 단축하게 된 것이 더 기쁩니다.”
수영 남고부 평영 100m·2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건 손성욱(인천체고 3)은 이번 대회 평영 200m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웠다는 것에 만족해 했다.
손성욱은 13일 열린 평영 200m에서 2분23초07의 기록으로 우승했는데 이는 자신이 그동안 갖고 있던 최고기록 2분24초79를 1초 이상 단축한 것이다. 지난해 대회에선 평영 100m에서만 금메달을 획득했을 뿐 평영 200m에선 3위에 그쳤다.
초등학교(대정초교) 4학년 때부터 수영을 시작한 손성욱은 부산아시안게임 혼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 육상 남일반 3천m장애물 金 박상문
“전국체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육상 남일반부 3천m장애물 경기에서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한 박상문(23·과천시청)은 “지금까지 전국체전에 4번 출전했지만 금메달은 처음”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원래 주종목이 5천m와 1만m였던 박상문은 지난 6월 3천m 장애물경기에 처음 도전한 뒤 이번이 두번째 출전이어서 이날 목에 건 금메달의 의미를 더욱 값지게 했다.
부천 부원초등 6년때 육상과 인연을 맺은 박상문은 “대회전 연습을 많이 못해 걱정을 했지만 결과가 좋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동해에서 열린 실업단 대항경기에서 5천m와 1만m에서 우승을 차지, 2관왕에 오르기도 했던 박상문은 “앞으로 태릉선수촌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 수영 여일반 자유형 800m 金 성은경
“올시즌 최고의 기록으로 우승을 하게돼 만족합니다.”
수영 여일반부 자유형 800m에서 1위로 골인, 금메달을 목에 건 성은경(19·안양시청)은 “앞으로 국가대표가 돼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4살때부터 물놀이 삼아 수영을 시작한 뒤 상인천초등 3년때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했다는 성은경은 지난 96년 수영을 더 배우기 위해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기도 했다.
99년, 2000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체전에 출전한다는 성은경의 주종목은 자유형 400m와 800m.
올해 동아대회에서 800m 우승, 대통령기에서 400m와 800m에서 2관왕에 올랐던 성은경은 대회 전부터 경기도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겨줄 기대주로 일찌감치 손꼽혔다.
[전국체전] 영광의 얼굴
입력 2002-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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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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