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국회자살예방대상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2024.12.23/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국회자살예방대상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2024.12.23/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국회자살예방포럼에서 주최한 ‘제6회 국회자살예방대상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상’을 수상했다.

23일 안산시에 따르면 국회자살예방포럼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자살예방 정책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국회의원들의 자발적인 비등록 연구단체로 지난 2018년 출범했다.

지난 2019년부터 매년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무자와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4개 그룹별 5개 영역(조직·예산·인력·사업·자살률) 17개 지표를 적용해 우수 지자체를 선발해 왔다.

시는 올해 인구 30만명 이상 시 가운데 예산과 사업 영역에서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2013년 선도적으로 독립형 자살예방센터를 개소하고 친근한 자체 캐릭터인 ‘살구’를 개발해 시민 친화형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보건복지부 신규사업인 ‘생명존중안심마을사업’에 선정돼 관내 101개 기관과 협약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자살예방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자살 고위험군 1:1 사례관리 및 맞춤형 프로그램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교육 ▲자살시도자 치료비 지원 ▲자살 유족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청소년 정신건강 악화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내년도에는 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해 고위험 학생과 관계자 대상 회복 탄력성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건강하고 행복한 안산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자살예방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